멀리 있는게 잘 안보이는 '근시', 실명 가능성있는 '망막박리'의 원인이 됩니다.

날아다니는 날파리가 보이는 비문증 증상이 나타나길래 비문증이 왜 나타나는지 찾아봤습니다.
그러다가 비문증이 있으면서 근시가 있으면 망막박리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들 걱정되는 마음에 제 글에 들어오셨을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실명이 될 수도 있는 '망막박리' 저와 함께 알아봅시다.

망막박리에-대해서-알려드릴께요.

망막박리란 무엇인가요?

 

우리의 눈은 안쪽에 유리체라고 불리는 젤리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 유리체를 3겹의 막이 덮고 있는데, 유리체와 맞닿아서 바로 위를 덮고 있는 막이 '망막'입니다.

망막은 카메라로 비유하면 필름역할을 합니다.
밖에서 들어오는 빛 정보를 받아서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망막에는 1억개가 넘는 빛 감지 세포, 백만 개가 넘는 시신경세포, 시신경 세포를 서로 연결시키고 뇌로 정보를 전달하는 수많은 신경세포들이 분포해 있습니다.

망막박리란 이 망막이 찢어져서 안쪽으로 너덜거리게 되는 현상을 이야기합니다.

망막박리가 생기게 되면 망막이 찢어져서 떨어져 나간 것이기 때문에 시세포에게 영양분이 가는 길이 끊어져 문제가 생깁니다.
오래 방치해 두면 박리가 더 심해질 수 있고, 영양분을 받지 못한 시세포가 죽어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망막박리의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초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야겠지요.
망막박리는 진행이 많이 되면 실명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실명이 오기 전에 천천히 시력이 안 좋아지면서 여러 가지 증상이 오게 되는데요.

대표적인 초기 증상으로 두 가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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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는 눈앞에 커튼이 쳐진 것처럼 보이는 증상입니다.

망막이 찢어져서 너덜거리는 부분이 아래로 쳐져 빛이 들어오는 경로를 막아버리기 때문에 커튼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이 증상은 점점 심해져 아래로 커튼이 내려오고, 나중에는 아예 앞에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시야가 뿌옇게 보이거나 물체가 왜곡되어 보이는 현상이 같이 올 수 있습니다.

 

- 두 번째 증상은 날파리가 보이는 비문증입니다.

 

비문증은 투명한 실이나 날파리 같은 그림자가 눈에 보이는 증상을 이야기합니다.

이 그림자들은 눈을 돌리는 쪽으로 항상 따라와서 시야에서 사라지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보이는 모양이 조금씩 다른데, 작은 모기 모양, 실 같이 얇은 모양, 거미줄 같이 얽힌 모양, 검은 점처럼 진한 모양 등 다양하게 보입니다.

망막이 찢어지면서 젤리 같은 유리체가 제 모양을 유지하지 못해서 시야에 빛이 왜곡돼서 보이는 경우일 수도 있고, 찢어진 망막의 파편이 보이는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밤에도 빛이 보이는 듯한 광시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근시가 망막박리의 원인?

망막박리는 유리체의 상태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보통 망막박리는 노화에 의해서 젤리 같던 유리체가 액체처럼 변하면서 생깁니다.

망막에 상처가 생기면 액체로 변한 유리체가 사이에 스며들면서 그 사이를 더 벌어지게 만듭니다.

그래서 보통 망막박리는 50대 이후의 사람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병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50대 미만의 젊은 나이에서도 망막박리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분당 서울대병원의 우세준 교수님 연구진팀이 근시가 망막박리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50세 미만의 젊은 망막박리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고도의 근시를 가지고 있는 비율이 50~60%에 이른다는 것을 밝혀낸 것입니다.

 

 

망막박리는 가능한 한 빨리 병원에 가셔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에 발견만 하면 치료의 성공률이 80-90%나 되기 때문입니다.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급격한 시력저하가 나타나고 실명이 될 수 있습니다.

 

빨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한 망막박리의 특성상, 마이너스 6 디옵터(안경을 맞출 때 안경의 시력 개선 단위) 보다 낮은 시력을 가지고 계 신경우, 정기적으로 안과에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망막박리와 근시의 연관성에 대해서 조사해봤는데 도움이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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