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빨갛게 충혈이 되고 따끔따끔하면, 흔히 몸 컨디션이 안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면 다시 눈이 회복되고는 합니다.
이런 증상은 '결막염'인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결막염은 대부분 합병증 없이 회복이 됩니다.
하지만 결막염과 비슷한 증상을 가진 '포도막염'일 수 있는데, 포도막염은 잘못 방치해놓으면 자칫 실명까지 올 수 있어 조심하셔야 합니다.
결막염과 포도막염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봅시다.
결막염이란?
결막염은 우리 눈에 있는 결막이라는 부분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결막은 눈의 앞쪽을 전부 감싸고 있는 얇고 투명한 막입니다.
눈의 흰자와 각막 위에서 눈알 자체를 보호하는 보호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기와 맞닿아 있는 부분이죠.
결막에 생기는 염증은 대부분 손으로 눈을 비벼서 들어가는 물질들 때문에 생깁니다.
세균과 바이러스가 들어가면, 눈에서 나쁜 물질을 쫓아내기 위해 면역반응이 일어나게 되는데, 그때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세균과 바이러스 외에도 기생충, 아토피, 화학제품, 자외선, 먼지, 알레르기 등으로 결막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 결막염의 증상
원인이 무엇인지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감염된 후 1주일이 지나고부터 주로 눈에 통증이 있고 충혈이 되고, 눈이 부실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눈에 통증이 있다거나, 이물감이 있다거나, 눈이 부어오르거나, 눈곱이 많이 생기는 등 다른 증상들과 함께 찾아올 수 있습니다.
결막염은 대부분 충혈되고 아프기 시작한 때로부터 3~4일 지났을 때 가장 아프고, 그 후에는 점점 나아지기 시작합니다.
대부분 1주일이 넘으면 많이 가라앉고 20일 정도면 다 낫는다고 보면 됩니다.
포도막염이란?
포도막염은 결막염과 마찬가지로 눈에 있는 기관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입니다.
하지만 포도막이라는 곳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 다른점입니다.
포도막은 결막보다 더 안쪽에 들어있는 기관입니다.
거울로 눈을 보시면 눈동자 안에 검게 보이는 홍채,
우리 눈의 렌즈인 각막을 조종해 가까이 있는 물체를 더 잘 보도록 도와주는 모양체,
눈이 빛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암실을 만들어 주는 까만 벽인 맥락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포도막염이 생기는 원인은 감염성과 비감염성이 있습니다.
결막이 감염돼서 생기는 결막염은 눈을 손으로 비벼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직접적으로 눈으로 들어가는데 비해, 결막염의 감염성 원인은 결핵균, 매독균 등 몸에 다른 경로로 들어온 균입니다.
이런 균들이 몸에 있을 때, 몸의 면역체계가 이상이 생겨서 포도막을 적으로 인식해 공격해서 염증이 생깁니다.
비감염성 원인은 타박상을 입어서 염증이 생기는 경우를 제외하고, 아직도 원인을 명확히 알 수 없다고 합니다.
- 포도막염 증상
결막염과 마찬가지로 눈에 통증이 있고, 충혈이 되고, 눈이 부실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포도막염과 결막염을 헷갈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포도막염은 눈이 빛에 더 예민해지는데, 빛을 보면 눈이 너무 부시고 심지어는 눈에 통증까지 찾아옵니다.
그 외에 포도막염은 뿌옇게 흐려 보이거나, 시력이 안 좋아진다거나,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것이 보이는 것 같은 증상인 비문증이 같이 옵니다.
대처방법
만약에 지금 눈에 문제가 있으시다면 두 질환의 차이점을 알려드릴 테니 결막염인지 포도막염인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둘 다 눈이 충혈이 되고, 통증이 있으며, 눈이 부시다는 점이 같습니다.
결막염은 눈이 가렵고, 이물감이 있으면서 눈곱과 같은 분비물이 많이 나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포도막염은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것이 보이는 비문증과 시력이 떨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만약에 충혈과 통증만 있고 결막염도 포도막염도 아닌 것 같다면 병원에 가보시길 바랍니다.
포도막염은 한두 가지 검사로 진단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내원하셔도 대부분 결막염으로 진단받아 항생제 처방을 받게 되실 텐데요.
항생제를 먹고 서서히 나아가신다면 결막염인 것입니다.
하지만 약을 먹고도 나아지지 않는 것 같으시면, 방문한 병원의 의사와 상담하셔서 더 큰 병원에서 검사받으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결막염과 포도막염에 대해서 조사해봤는데 도움이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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