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있는 걸까?', 귀를 뚫지도 않았는데 있는 구멍 '선천성 이루공' 정리

 

 

친구 중에서 양쪽 귀에 다 구멍이 뚫려있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하필 양쪽 다 똑같은 위치에 있어서 구멍이 뚫려 반대쪽에 연결된 건 아니냐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귀를 뚫은 적도 없는데 뚫려있는 구멍, 왜 뚫려있는 걸까요?

아래 사진과 같은 구멍을 '선천성 이루공'이라고 부릅니다.

이루공은 앞에 붙어있는 선천성의 의미와 같이 선천적으로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구멍입니다.

 

선천성-이루공에-대해서-알아봅시다.

 

 

귀에 있는 구멍인 선천성 이루공에 대해서 함께 알아볼까요?

 

선천성 이루공(전이개누공, congenital periauricualr fistula)은 생각보다 흔히 볼 수 있는 선천적인 기형입니다.

아시아에서는 4% 정도 되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다고 하고, 큰 기형은 아니고 보조개만큼 작은 기형입니다.

보통 한쪽귀에서만 나타나지만 25% 정도의 사람은 양쪽에 둘 다 이루공이 생기기도 합니다.

가족 중에 선천성 이루공이 있으면 자녀에게 유전이 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간혹 아무런 이유 없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선천성-이루공은-아주-작은-태아-시절에-만들어집니다.

선천성 이루공은 태아 때 귀가 만들어지는 동안 융합이 불완전하게 되어서 만들어집니다.

위 사진의 번호가 먹여져 있는 부분이 그대로 귀가 되는데, 1번과 2번의 융합이 불완전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이에 구멍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아주 가끔 신장의 기능 이상과 관련이 있어서 생기는 경우가 있지만, 이루공만 있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선천성 이루공 치료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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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이루공은 그저 귀에 작은 주머니가 생긴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별다른 증상이 없을 시에는 그냥 놔두어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구멍에서 하얀 냄새나는 분비물이 나오거나, 빨갛게 염증이 생기고 부어오를 경우에는 치료를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분비물의 경우에는 병원에 방문하시면 주사기를 통해서 분비물만 제거하는 시술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염즘과 부어오름이 생기는 경우에는 항생제로 치료를 해보고, 그래도 해결이 되지 않을 시에는 이루공을 수술로 제거해야 할 수 있습니다.

 

가끔 선천성 이루공이 연골과도 연결이 되어있는 경우가 있어서 연골절제가 함께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수술 후에도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았을 경우에 재발할 수도 있다고 하니 전문가와 상담을 잘하시고 수술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루공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증상이 없더라도 손으로 이루공을 자주 만지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오염물질이 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염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염증, 통증, 고름이 생겼다면 신속하게 이비인후과에 방문하셔서 진료받으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께 도움이 되는 정보를 드리기 위해서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